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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서울대 강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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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토리담입니다. 지난 2022년 05월 02일에 저의 모교이기도 한 서울대학교에서 '우크라이나가 바라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 합니다. 관련해서 전문을 입수하였고, 해당 내용을 이웃분들께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주식과 관련한 정보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국제정치학적 이슈가 많은 관련이 있는 만큼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친애하는 박종희 교수님, 강원택 교수님, 안도경 교수님, 친애하는 학생 여러분!

저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입니다. 여러분들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이곳에 올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제 고국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또한 신문에서, 그리고 뉴스에서 많은 보도를 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제 나라에서는 전쟁이 벌어지는 중입니다. 러시아가 시작한, 잔혹하고 정당화될 수 없는 공격입니다.

하지만 전쟁에 대한 제 관점을 말하기 전에, 먼저 객관적인 사실을 통해 제 나라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커다란 나라입니다. 우리의 영토는 프랑스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우크라이나에는 4200만여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 중 78%가 우크라이나인이며, 17%가 러시아인이고, 나머지는 다른 소수 인족들이 차지합니다 – 폴란드인, 헝가리인, 루마니아인, 그리스인... 거의 100개가 넘는 민족들이 함께 살아가는 나라죠. 한국인 또한 있습니다. 18000명의 한국인이 우크라이나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땅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옥한 땅들(흑토지대) 중 하나이며, 저희를 세계 최대의 곡물 생산국 중 하나로 만들어주었습니다. UN식량기구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결과로 식량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한국처럼 중공업 또한 발전시켜왔으며, 다량의 철강을 생산합니다. 우리는 항공기 제작에 뛰어납니다. 우리는 여기, 한국에서도 군과 경찰 헬리콥터에 사용되는 엔진을 만들어왔습니다.(Motor Sich, 세계 최대의 항공기 엔진 제작사 중 하나) 아마 우크라이나의 항공기 ‘므리야’에 대해 들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므리야는 640톤의 이륙 중량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웠던 비행기입니다. 이제는 러시아의 포격으로 다른 공장들, 시설들과 함께 파괴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로, 우리에게는 국민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땅을 사랑하고, 그 위에서 일하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용맹하고 고집스러운 사람들입니다. 같은 동포들을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자유를 가치있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이 자유와 애국심이야말로 러시아가 지난 몇 세기에 걸쳐 파괴하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땅에서 수천년이 넘게 살아왔는데도, 모스크바가 존재하지도 않던 시절, 중세 시대부터 우리의 나라, 키이우 루스가 존재했는데도, 우리의 언어와 문화가 있는데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라는 국가가 환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우리의 역사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드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일에 익숙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웃 나라가 여러분의 복식이나 음식이 자신들 것이라고 주장하는 일들 말입니다. 우리 또한 같은 일을 겪어왔습니다. 단지, 우리의 이웃은 우리의 나라 전체가 그들것인 것처럼 행세한다는 사실이 다를 뿐입니다.

그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러시아 제국에 우크라이나가 속했던 300여년에 걸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라는 민족을 탄압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우리의 언어는 19세기에 금지되었습니다. 20세기에, 우크라이나인들은 볼셰비키들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기근(홀로도모르)에 시달렸고, 1000만이 넘는 사람들이 죽어갔습니다. 마을 전체가 우크라이나에서 멀리 떨어진 시베리아로 이주당하기도 했습니다. 문화 또한 탄압당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남았습니다.

사실은, 우크라이나는 언제나 러시아의 제국주의적 사상에 ‘왕관의 보석’으로서 핵심이었다는 것입니다. 풍요로운 국토. 재능있고 근면성실한 사람들. 유럽 한가운데에 위치한 지정학적 중요성. 18세기까지만 해도 ‘모스크바 공국’이었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얻음으로서, 러시아 제국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없이, 푸틴이 꿈꾸는 ‘대러시아’의 부활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이 분쟁의 근원에 대해서 생각할 때, 이 사실을 염두에 두어주셨으면 합니다.

이제, 다시 현재로 돌아와 봅시다.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이 전쟁이 2022년 2월 24일에 시작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전쟁은 8년 전, 2014년 2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사람들이 간신히 부패한 친러시아 정.권을, 유럽과의 통합을 거부하고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세력권에 가져다 바치려던 그 정권을 전복시켰을 때의 일입니다.

유로마이단’ 혹은 ‘마이단’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 단어는 우크라이나 말로 ‘광장’이라는 뜻입니다. 시위가 키이우의 주 광장, 독립 광장에 집중되었기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이죠.

2013년에, 우크라이나는 두 가지의 선택, 혹은 발전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유럽의 길이었습니다. 민주주의적인 가치와 기준, 법치주의, 정치적 다원주의와 자유 시장 경제에 기반을 둔 방식이었죠. 다른 길은 러시아의 길이었습니다. 권위주의적이고, 국수주의적이며, 한 통치자의 철저한 지배에 기반을 둔 방식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유럽의 길을 택했습니다. 당시의 전 대통령은 크렘린의 압박을 받아 러시아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하도록, 러시아는 정치적, 외교적, 재정적, 경제적 협박을 동원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1980년 5월 광주에서의 항쟁이 그러하였듯, 이 또한 학생들의 시위로 시작되었습니다. 몇 달의 평화적인 시위가 이어진 뒤, 정부는 남아있는 소규모의 학생들을 무력 진압으로 몰아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진압은 잔혹했습니다. 소녀들은 머리채를 붙잡힌 채 끌려갔고, 소년들은 참혹하게 구타당했습니다. 다음 날, 100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키이우의 중앙에 시위를 위해 나섰습니다.

머지 않아 시위는 폭력적으로 바뀌었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경찰의 사격으로 사망했습니다. 마침내, 2014년 2월 부패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도망쳤습니다.

바로 그 때, 우크라이나를 손에 넣기 위한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러시아는 군사적인 개입을 선택했습니다.

병사들이 러시아의 해군 기지가 있는 크림 반도로 향했습니다. 동시에, 러시아의 특작조들이 돈바스에 나타나 시위를 선동하고 지역 행정부를 장악했습니다. 무력 분쟁이 발생했고, 크림 반도의 합병과 돈바스 지역의 강점으로 이어졌습니다.

러시아의 공격은 우크라이나에게 막대한 인적, 경제적 손실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돈바스 전쟁(2014년 4월 – 2021년 1월) 동안, UN에 따르면, 13000명의 사람들이 죽었고, 33500명의 사람들이 부상당했습니다. 150만에 달하는 돈바스와 크림 반도의 거주자들이 살던 곳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제가 한국에 도착한 뒤로, 종종 2014년의 전쟁이 우크라이나 내의 민족주의에 위협당한 분리주의자들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소위 “전문가들의 분석”을 보게 되고는 했습니다. 러시아의 프로파간다를 반복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이런 분석들은 우크라이나의 현실에 대해 완전히 무지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마이단 항쟁의 그 어떤 때에도, 사람들은 특정 민족의 다른 민족에 대한 우월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미래를 선택할 자유, 그들의 나라를 위한 자유를 위해, 부패와 러시아의 독재에 맞서 싸웠습니다. 이것이 극단적 민족주의의 가치입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히 애국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극우를 대변하는 정당(자유당)은 2014년 10월 있었던 선거에서 5%의 지지율조차 얻지 못해 의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반면 친러 정당은 그럴 수 있었죠. 그렇다면 대체 뭐가 위협이었단 말입니까?

또다른 신화가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만들어지고, 그들의 연구를 러시아에게만 의존하는 자들이 반복한, 우크라이나어 화자와 러시아어 화자 간의 대립이 존재한다는 신화입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동부와 서부 우크라이나 사이에 분열이 있으며, 각각 친서방적인, 친러적인 의견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거짓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겠습니다. 명백한 거짓입니다. 그래요, 우크라이나의 사람들은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 모두를 사용합니다. 그래요, 우크라이나어 화자는 서부, 중부, 북부 우크라이나에 집중되어 있고, 러시아어 화자는 동부와 남부에 많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사람들이 결국에는 우크라이나인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사랑하며, 언어를 가리지 않고 그들 모두가 그 나라를 지키기 위해 지금도 싸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언어적 상황은 이미 바뀌고 있습니다. 최신 조사에 따르면 83%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오직 우크라이나어만을 우크라이나의 공식적인 언어로 지정하는 데 찬성했습니다. 그들은 러시아의 일부가 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일랜드의 사례(본래 켈트계 언어인 게일어를 사용했으나, 영국의 영향으로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게 됨)가 우리에게 교훈을 줬듯이, 언어 문제에 속지 마십시오.

유럽과 러시아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2021년 유럽과의 통합을 찬성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68%였습니다. 지금, 전쟁의 한복판에서조차, 78%의 우크라이나인이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믿습니다.

제가 이 소위 전문가들에게서 들은 말들 중에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추진함으로서 러시아를 자극했다는 것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우크라이나가 2014년 전까지만 해도 완벽하게 중립을 지키던 나라였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싶습니다.

1991년 독립했을 때, 우크라이나는 세계 3위의 핵무기 보유국이었습니다. 전술/전략 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그 핵무기들을 운송할 수 있는 중폭격기(투폴레프 Tu-160) 또한 보유하고 있었죠. 그 핵무장들 모두가 199.4년 핵무장 포기의 대가로 영국, 미국, 러시아와 다른 국가들이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 보장하는 부다페스트 각서에 서명했을 때 파괴되거나 양도되었습니다.

애석하게도, 그 당시의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순진했고, 문서 특성상 이 각서의 조약들은 법적인 강제성이 없었습니다.

각서는 결국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겠습니까? 핵무장과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이웃 국가가 당신의 국가 일부를 침략하고 더 나아가고자 하는 의도를 보였다고 가정해봅시다.

그 나라의 미디어는 여러분들을 상대로 한 증오의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새빨간 거짓말들을 쏟아냅니다. 그 나라의 정치인들은 당신들의 머리 위로 폭탄을 떨어트리라고 군대에게 재촉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중립을 유지하고 그 나라를 만족시키려고 들겠습니까? 그 나라의 말도 안 되는 요구에 굴복하고, 그 나라가 자신들의 법칙을 당신들에게 강요하도록 내버려두겠습니까? 아니면 더 크고 강력한 나라들과의 동맹으로 보호와 안전을 도모하겠습니까?

저는 그 어떤 나라라도 동맹을 포함해 스스로의 안보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양도하거나 강탈할 수 없는 권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그 어떤 나라라도 자신들의 특별한 관심을 가지는 영역에 대한 비전을 다른 국가에게 위협을 통해 강요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나토에 합류하고자 하는 우리의 바람은 그 누구라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원하는 국민들의 소망을 따랐을 뿐입니다.

2014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바로 그 공격 탓에, 나토에 가입하자는 주장이 우크라이나인들 사이에서 지지를 얻게 되었습니다(62%).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침공하게 '만들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며 범죄의 피해자가 가해자를 '자극'했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관심>>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봅시다. 20세기 초, 식민 열강들이 서로나 다른 국가를 침략할 때 쓰던 방식이 떠오르시지 않습니까?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겠다'는 명분 아래에?

20세기의 정치가 21세기에서 먹힐 것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제 나라에서는 말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생각하는 바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솔직하게 말하고자 합니다. 저는 푸틴이 그가 이미 정치적으로는 우크라이나를 잃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세력권에 넣을 방법은 군사적 침공뿐이라는 사실을요.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번영하는 우크라이나를 국경 너머로 마주하는 것은 그의 금권주의적이고 전체주의적인 통치에 크나큰 위협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푸틴이 이 전쟁을 통해 정말로 얻고자 하는 것은 러시아라는 나라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러시아인을 보호하고자 함도 아닙니다.

지금 제가 말하는 동안에도 그의 병사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이고 있는 테러와 학살을 보십시오.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인”을 위한다거나, “형제국”을 위함이라는 그 가식은 이제 사라졌습니다. 러시아인들은 바로 그 러시아어 사용자가 다수인 도시들을 불태워버렸습니다. 그들은 점령한 영토마다 자신들의 행정부를 설치하려고 시도하는 중입니다. 그들은 장래의 합병을 정당화하기 위해 크림 반도에서 그러했듯이 거짓 투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진정한 목표는 우크라이나라는 국가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라는 국가를 영원히 역사에서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땅을 러시아로 흡수해 러시아 제국을 재건하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지난 주에 논평했듯이, ​“우크라이나가 문제의 중심이다. 우크라이나를 손에 넣는다면 유럽의 최강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러시아는 확신한다. 우크라이나 없이, 러시아가 초강대국이라는 소련의 위치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은 쓰디쓴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푸틴은 그의 이름을 역사에 남기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독재자들이 그러하듯이요.

이런 때에, 자유롭고 민주적인 국가의 많은 국민들이 그들 자신에게 “어떻게 하면 이런 잔혹하고, 무지성적인 공격을 막을 수 있을까? 어떻게 21세기에 말도 안 되는 명분을 내걸고 전면적인 침공이 발생했단 말인가?” 라며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답은 쉽지 않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어째서 한 독재 국가가 위험할 정도로 나치에 가까운 무언가로 변해버렸는지 분석할 시간은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 제 나라가 가진 유일한 답은,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파괴하고자 하는 시도에도, 지금의 세계 질서를 파괴하고자 하는 시도에도, 세계에 ‘힘이 곧 정의’라는 가치를 강요하고자 하는 시도에도 단결해 맞설 것입니다. 우리는 러시아의 군사들이 저지른 모든 잔혹 행위에 마땅한 응징을 할 것을, 그리고 그러하기 위한 국제적인 재판을 열 것임을 확실히 할 것입니다.

한국이 수십 년 전에 그랬듯이, 우리는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들이 필요합니다.

이제, 자유 진영 전체가 이 불의한 전쟁에 맞서는 우리의 투쟁을 하나 되어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전쟁에서 결정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미래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단순히 우크라이나만의 일이 아닙니다. ​전 세계가 달린 일입니다.​

만일 우리가 푸틴이 목적을 달성하게 내버려둔다면. 다른 나라들 또한 불타오를 것입니다. 다른 독재자들도 미사일을 쏘거나 핵 협박을 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의지를 다른 이들에게 강요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들은 지금 당장 멈춰야만 합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자신의 나라를, 그 독립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한국인들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우리의 나라가 겪는 비극에 대해 너무나 많은 온정과 지지를 보여준 한국인들에게,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실로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여기 계신 학생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와 세계의 미래입니다. 저는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장래의 ceo들, 정치인들, 장관들, 어쩌면 대통령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언젠가 여러분들만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될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전쟁의 교훈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울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자유를 위해 싸울 가치가 있다는 것을.

당신의 선택을 위해 싸울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 원칙은 경제적인 이익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결국,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영혼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학업에 성공만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 전쟁이 끝나고, 승리가 우리의 것이 되었을 때, 우리의 아름다운 나라, 우크라이나에 한번 찾아와주시길 바랍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본 글은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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