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한국증시 회복지점에 대한 글이 있는데, 개인적인 의견과 거의 일치해서 가져와보았다.
2. 수출 중심의 국가인 만큼,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어야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다. 그리고 IRA법안은 궁극적으로 한국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3. 무엇보다도 불합리한 기업 지배구조의 개편 관련하여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인상적인 부분이다. 주주의 이익에 관심갖고, 배당을 늘리며, 물적분할을 없애는 정부의 의지가 중요할 것 같다.
“한국 증시 회복 시점은?”...세계 증시 전문가가 분석했다
한국 증시 회복 시점은...세계 증시 전문가가 분석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선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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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회복 시점은?”...세계 증시 전문가가 분석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선임매니저

세계 10대 글로벌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프랭클린템플턴의 수쿠마 라자(Sukumar Rajah) 아시아 담당 선임매니저는 10일 서면 인터뷰에서 “전 세계 성장 둔화로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며 “증시 회복 시점은 글로벌 성장이 회복되는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세계 경제와 리듬을 같이 탄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경기침체 우려와 금리 상승 여파로 한국 증시가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지고, 올 들어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16조원 넘게 빠져나갔지만, 회복 속도도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운용하는 ‘아시아 성장주 펀드’는 약 20억 달러(2조8000억원) 규모다.
그는 올해 한국 증시가 세계 각국 증시보다 더 떨어진 이유에 대해 “수출 중심의 한국이 글로벌 경제 지표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고 에너지 가격이 오르자 수출이 감소했고, 이는 무역수지 악화를 불러와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원화 가치가 추락하면 외국인들은 원화로 표시되는 국내 주식에 투자할 동기를 잃게 된다. 그는 “내년 이후 금리 정상화와 글로벌 성장률 개선이 이뤄진다면 한국 주식시장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다”며 “한국은 실업률이 낮은 데다 고물가의 지속성도 낮아 (내년 이후) 2.5%의 GDP 성장률 달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우선주의’ 논란을 낳은 인플레감축법(IRA법)이 한국의 배터리 등 수출 기업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산 원자재와 부품 등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면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해당 법률이 미국 시장 현지화를 비교적 잘 진행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반사적 이익’을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의 대표 기업들이 미국에서의 생산시설 증축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IRA법은 궁극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이 원자재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게 의존하는 만큼 IRA법이 한국에도 부정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부정적인 측면이라고 한다면 보조금 수령의 자격요건에 일부 모호한 부분이 있다는 정도”라며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고 했다. 현 IRA 규정상 중국산 비율을 일정 수준으로 낮춰야 하는 ‘원자재’가 리튬 같은 1차 원자재인지 아니면 한번 가공을 거친 재료인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며 “폐배터리 재활용은 중장기적으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이후 한국 경제가 반등하는 동력으로 대기업 집단을 주목한다고 했다. 그는 “199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한국 대기업들은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매우 신경을 썼다”며 “그 덕분에 현재와 같은 고(高) 변동성 시기에 대부분의 재벌 그룹들이 현금 순유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의 핵심 사업 분야의 장기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에 대해선 “불합리한 기업 지배구조와 자본 분배 탓이지만, 점진적으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점점 많은 기업들이 소액주주 권익 보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배당금도 늘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최근 기업 물적 분할 규제안 등을 볼 때 현 정부는 디스카운트 문제 해결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본 글은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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