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DB하이텍이 결국 소액주주들의 반발에도 '물적분할'을 진행한다고 한다.
2. 주주친화적인 행보도 일단 보여준다고는 하지만, 허울뿐이다. 솔직히 의미 없는 수준이다.
3.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주주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원문 : https://zdnet.co.kr/view/?no=20230307173643
DB하이텍, 팹리스 사업 물적분할…'DB팹리스' 신설
'순수파운드리기업'으로 새 출발..."신설법인 상장하지 않을 것"
DB하이텍이 물적분할을 통해 'DB하이텍(가칭)'을 신설한다고 7일 공시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은 존속회사로 남고 팹리스(설계사업) 사업은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DB하이텍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정관 변경,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브랜드사업부 분사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DB 팹리스(가칭)' 분할 기준일은 5월 2일이다. 이 안건은 이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경기 부천시에 있는 DB하이텍 본사(사진=DB하이텍)DB하이텍은 DB팹리스(가칭)을 제 2의 미디어텍을 키운다는 목표다. DB 팹리스는 파운드리 사업 중심의 DB하이텍에서 분사함으로써 첨단 디스플레이 설계 전문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파운드리 고객의 기술유출을 비롯한 이해 충돌 문제 때문에 범용제품인 LCD 중심의 디스플레이구동칩(DDI)에만 국한할 수밖에 없었던 사업영역을 부가가치가 높은 OLED 구동칩으로 확장하고, 미니 LED TV 구동칩 등 고성능 반도체시장 진출도 노릴 수 있다.
DB하이텍은 작년 5월 황규철 사장을 브랜드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한 후 같은 해 말 브랜드사업부 CEO로 내정하고, 파운드리사업부와 브랜드사업부 각자대표체제를 출범시킨 바 있다. 또 최근 설계 R&D 및 마케팅 인재 확보 등을 위해 사무실을 고객사와 협력사들이 밀집해 있는 판교로 이전하는 등 브랜드사업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DB하이텍은 "분할되는 신설법인은 상장을 추진하지 않을 예정이며, 불가피하게 상장할 경우 모회사인 DB하이텍의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의 동의를 반드시 거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할의 목적이 어디까지나 사업 전문성 강화에 있으며, 과거 핵심사업 물적분할 후 곧바로 상장해 일반주주들의 권익 훼손 논란을 불러 일으킨 사례들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DB하이텍은 이번 분사 추진을 계기로 주주친화 정책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지난 달 이사회를 통해 1주당 배당금을 작년보다 3배 가량인 1천300원까지 늘리기로 했으며, 오늘은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추진키로 의결했다.
#본 글은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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